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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륙간탄도미사일' 동시다발 요격실험 첫 성공



미국/중남미

    美 '대륙간탄도미사일' 동시다발 요격실험 첫 성공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 등으로부터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겨냥한 ‘동시다발 요격’(salvo intercept)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의 지하 격납시설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이 마셜제도의 육군 레이건 시험장에서 쏘아 올린 비무장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실험은 몇 초 간격으로 쏜 2기의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이 날아오는 ICBM 목표물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먼저 발사된 GBI가 탄도미사일을 1차로 타격하고 난 뒤 두 번째 발사된 GBI가 잔해와 파편을 분석해 치명적인 요소를 파악한 뒤 이를 재가격했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 청장은 “위협적인 ICBM 목표물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동시다발 요격 실험으로서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안한 대로 완벽하게 실행됐다”고 밝혔다.

    동시다발 요격은 실전 상황에서 교란 장치를 이용함으로써 위치 파악이나 타격을 어렵게 만드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명중률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1999년이후 17차례에 걸쳐 미사일 요격 실험을 시행했으나 ICBM을 동시다발로 요격한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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