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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웃으니 흥국생명도 웃는다



농구

    김미연 웃으니 흥국생명도 웃는다

    김천 원정 3차전서 짜릿한 승리,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2승 확보

    김미연(등 번호 19번)이 잘 버텨야 한다던 박미희 감독의 주문은 현실이 됐다. 흥국생명은 김천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 남겼다.(사진=한국배구연맹)

     

    박미희 감독의 주문대로 김미연이 잘 버텼다. 흥국생명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3-2(25-23 21-25 17-25 25-19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김천 원정을 떠난 3차전에서 ‘에이스’ 이재영(34득점)의 변함없는 맹활약에 톰시아(19득점)와 김미연(10득점)의 부활을 더해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박미희 감독이 꺼낸 김나희(8득점)의 깜짝 선발카드도 적중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4세트에만 5개의 블로킹을 잡는 등 높이 싸움에서 도로공사(6개)의 두 배에 가까운 11개나 성공하며 상대의 장점을 역이용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도로공사는 파튜(31득점)와 박정아(28득점)의 쌍포 활약에도 4세트를 아쉽게 내주며 2년 연속 챔피결정전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챔피언결정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을 차례로 챙긴 두 팀은 첫 세트부터 불이 붙었다. 균형을 깬 것은 원정팀 흥국생명. 21-21에서 톰시아와 이재영의 연속 오픈 공격 성공으로 2점을 달아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추격에 이재영이 착실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적지에서 먼저 한 세트를 가져왔다.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내리 2, 3세트를 가져오며 유리한 흐름을 되찾았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오는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급격하게 무너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춤했던 톰시아가 4세트부터 살아났다.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가 흘렀지만 흥국생명은 4-1까지 초반에 치고 나가며 주도권을 낚아챘다. 도로공사가 점수차를 줄여나갔지만 흥국생명은 12-9에서 길었던 랠리 끝에 점수를 추가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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