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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성현, 3연속 우승 도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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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위 박성현, 3연속 우승 도전 '먹구름'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R 공동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챔피언십과 필리핀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주 출전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사진=LPGA)

     

    박성현(26)의 3연속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하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 3타를 줄였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박성현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 공동 4위로 밀렸다. 첫날 공동 7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던 박성현은 단독 선두로 나선 류위(중국)에 4타 뒤졌다.

    박성현은 LPGA투어 HSBC 챔피언십과 필리핀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류위의 기세가 워낙 대단하다.

    류위는 1라운드 4언더파를 시작으로 2라운드 8언더파, 3라운드 7언더파를 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도 1타차로 추격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아쉽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3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샷감이 일단 좋았다. 샷이 많이 붙었지만 그런 기회들을 퍼팅으로 잘 살렸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코스지만 이제껏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서 아쉽게 생각하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감이 좋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분명한 우승 도전 의지를 선보였다.

    고진영(24)과 김효주(24)는 나란히 8타를 줄이고 박성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26)도 허미정(30) 등과 함께 공동 9위(13언더파 203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인비(31)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2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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