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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짜릿한 뒤집기, 챔프전서 먼저 웃었다



농구

    현대캐피탈의 짜릿한 뒤집기, 챔프전서 먼저 웃었다

    역대 V-리그 남자부 챔프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71%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짜릿한 뒤집기로 승리하며 우승 확률 71%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기적은 일어난다.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뒤집기로 71%의 확률을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적지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총 14번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10번.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71%의 유리한 확률을 가져갔다.

    전광인(22득점)과 문성민(21득점)이 부상에서 복귀한 파다르(20득점)와 함께 완벽한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민호(10득점)와 신영석(8득점)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확실하게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25득점)와 정지석(20득점), 곽승석(11득점), 김규민(10득점)의 고른 활약에도 블로킹(13-7)과 서브 득점(8-4)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정지석의 서브에서만 내리 5점을 가져오며 산뜻하게 첫걸음을 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부지런히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이 13-12로 앞선 상황에서 주전 세터 이승원이 오른발에 통증을 호소해 이원중과 교체되기도 했지만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1세트의 듀스는 30점을 넘기고 나서야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1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30-30에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달아났고, 이어 강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파다르의 후위 공격 범실도 이끌어 38분의 접전을 끝냈다.

    하지만 1세트 화력 싸움에서 졌던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곧장 만회에 나섰다. 이승원이 돌아와 1세트에 득점이 없던 센터진의 공격을 더하며 손쉽게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2세트 팀 공격 득점이 10점에 그쳤다.

    3세트와 4세트도 접전의 연속이었다.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는 라이벌다운 접전이었다. 하지만 어느 한 팀도 먼저 웃지 못한 채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5세트는 9-6까지 앞섰던 대한항공이 분명 유리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이 내리 6연속 득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흐름이 끊어졌지만 현대캐피탈은 13-10에서 나온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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