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 보험사가 모두 26만8000건을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지난해 4월 4만9000건이 판매된 뒤 매달 2만여건 안팎씩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를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이 46.3%, 50대가 33.8% 등 기존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입보험료는 901억원, 지급보험금은 143억원이었으며 판매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험금을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금감원은 "매달 꾸준히 팔리는 등 판매실적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며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만성질환자 또는 과거 치료이력이 있으나 완치된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하고자 지난해 4월 출시됐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심사항목을 18개에서 6개로 줄이고, 가입가능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확대하는 등 기존 실손의료보험보다 가입요건을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