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VOA, 美대북지원단체 2곳 방북 승인…3월, 5월 방북



미국/중남미

    VOA, 美대북지원단체 2곳 방북 승인…3월, 5월 방북

    • 2019-03-19 11:35

     

    미국의 대북지원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과 '재미한인의사협회'의 방북이 승인돼 이달과 오는 5월 각각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CFK 하이든 린튼 대표는 지난주 미 정부로부터 최종 방북 승인을 받았고 지난 16일 북한으로 출발해 3주 동안 북한에 머물 계획이다. 린튼 대표는 앞서 지난 1월 초 국무부에 북한 방문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는 재미한인의사협회 박기범 북한 담당국장도 최근 방북 승인을 받아 오는 5월 중순 북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VOA에 밝혔다. 재미한인의사협회는 지난해 5월 방북한데 이어 8월에도 방북을 신청했으나 거부됐다.

    이번 미국 대북지원단체들의 방북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19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 참석차 방한했을 당시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미국인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조치다.

    비건 대표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지난 1월 대북지원단체 대표들과 유엔 관리들을 만난 뒤 북한 여행금지 완화에 대한 세부지침을 제공한 바 있다.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양측의 협상기류가 냉각되는 가운데 대북지원단체들의 방북이 속속 승인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