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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해외 한류 열풍에 핵폭탄 터뜨려



사회 일반

    버닝썬 게이트, 해외 한류 열풍에 핵폭탄 터뜨려

    해외 한류팬 "추악한 사건, 실망" 실시간 관심 보여
    "K-POP 이끈것도, 떠나게 하는 것도 빅뱅" 팬심 이탈

    해외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버닝썬 게이트 관련 정리 글 (사진=홈페이지 캡처)

     

    버닝썬 사태로 불거진 승리와 정준영 사건에 해외 한류팬들은 "추악한 사건, 엄청난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현재 수사중인 사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한류팬들은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오는 승리, 정준영 사건에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숨피, 올케이팝 등 해외 한류 관련 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으며 레딧 등 해외 유명 커뮤니티에는 관련 게시글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러한 관심도를 반증하듯 승리, 정준영 사건 게시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대다수의 해외 한류 팬들은 '추악한 사건이며 상당히 역겹다',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거친 반응을 보이며 상당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법원 판결이 나온 건 아니다', '(승리, 정준영을) 믿는다' 등 옹호하는 팬들이 일부 있긴 하지만 이들 조차 시시각각 드러나는 참담한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한 해외 한류팬은 정준영 씨와 관련 "혐의가 알려지자 사과를 한 그의 행동은 정말 역겨운 것"이라고 질타하며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한국의 사법부가 그를 놔두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승리와 정준영이 지금 한국에서 제일 싫은 두명의 남자'라거나, '나를 K-POP으로 이끈 그룹이 빅뱅이었는데 K-POP에서 떠나게 하는 것도 빅뱅'이라는 등의 반응으로 팬덤의 이탈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외 한류팬들은 FT아일랜드 최종훈과 관련한 경찰 유착 논란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이 일에 연루된 (내가 좋아하는) 더 많은 한국 연예인들의 목록이 나올 까 두렵다"며 공포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그 명단이 빨리 공개되어 내가 그들에 대한 응원을 접길 바란다'는 자조섞인 반응도 나온다.

    14일 경찰에 출석한 빅뱅 승리와 정준영 (사진=이한형 기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 팬들은 승리를 넘어 빅뱅의 팬심에서도 이탈해가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 해외 한류팬은 과거 빅뱅 멤버들의 스캔들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게시글을 올리는 가 하면, 스캔들이 없던 빅뱅 멤버 태양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승리가 YG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사실과 관련해 향후 빅뱅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각자의 예측글을 남겼다.

    나아가 해외 팬들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들과 최초 보도한 기자의 신변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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