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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식 자회사로 합의



포항

    한수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식 자회사로 합의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일반분야와 경비분야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한수원과 자회사 전환 방식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분야는 조합원의 75.5%가 찬성했고, 경비분야는 81%의 조합원들이 자회사로의 전환 방식에 찬성했다.

    합의된 전환방식은 시험을 없애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최소한의 면접 절차를 거쳐 자회사로 전환하고, 급여 체계 설계 시 매년 해당직종의 시중노임단가 변동분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수원에서 용역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인정해 근속수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민노총은 시중노임단가 적용과 근속수당 신설로 대부분의 공공기관 자회사들이 적용하는 직무급제의 폐단을 원천봉쇄함으로써 무늬만 정규직이 아니라, 실제 처우가 개선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자회사 전환의 좋은 모델됐다고 평가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이후 한수원과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자회사의 정관, 운영 규정, 급여 체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해 갈 예정이다.

    민노총 박용규 발전분과위원장은 “한수원이 대한민국을 최고의 공기업인 만큼 자회사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에 합의된 일반관리 및 경비 직종 비정규직 근로자 2천 53명에 대해 연내 자회사를 설립,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급여와 처우 등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노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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