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둔 정정용 감독은 이달 스페인 전지훈련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을 소집할 계획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정정용호'에 합류할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스페인 전지훈련에 나설 23명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 감독은 국내외 대학과 프로를 아우르는 23명을 스페인 전지훈련에 선발했다.
지난해 말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 대표팀 동계훈련에 소집돼 축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박정인(울산)과 K리그2 개막전에서 1골 1도움한 오세훈(아산)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도 포함됐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정정용 감독의 차출 요청에 따라 뮌헨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고 소집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오는 11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17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평가전도 치른다.
한편 한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함께 F조에 배정됐다.
◇U-20 축구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소집명단(23명)
▲ 골키퍼 = 고동민(마츠모토 야마가), 박지민(수원), 이광연(강원)
▲ 수비수 = 김태현(울산),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박호영, 이상준(이상 부산), 이지솔(대전), 황태현(안산)
▲ 미드필더 = 고재현(대구), 구본철(단국대), 김재성(동국대), 박경민(부산), 박태준(성남), 윤동권(선문대), 이인규(서울), 전정호(아주대), 최준(연세대)
▲ 공격수 = 김세윤(대전), 박정인(울산), 오세훈(아산), 임재혁(대구), 정우영(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