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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과 협상서 실질적 진전 거뒀다"…美와 무역협상에 낙관적 전망



국제일반

    中 "미국과 협상서 실질적 진전 거뒀다"…美와 무역협상에 낙관적 전망

    • 2019-02-25 17:54

    중국 상무부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통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미·중 양국의 무역 협상을 위한 휴전기한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상무부가 25일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거뒀다"며 추후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 상무부는 21~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을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담에서 이룬 중요한 공통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고 25일 상무부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어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서비스업, 농업 및 환율 등 방면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이러한 기초 위에서 양국 정상의 지시하에 다음 작업을 잘 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상무부의 이같은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뒤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에 대한 관세 폭탄을 퍼부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의 무역협상 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 2일부터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놔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변화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논평에서 이번 협상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발전된 기초를 다지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평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에 이른다는 최종목표를 향해 좀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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