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공개하면서,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양자회담에도 참석한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 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는 26일 도착하게 되며, 폼페이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 일정과 맞아 떨어진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일요일(24일) 밤이나 월요일(25일)에 워싱턴DC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