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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주변에 다른 유해도 있을 것…끝까지 수습해야"



사건/사고

    "스텔라데이지호 주변에 다른 유해도 있을 것…끝까지 수습해야"

    2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유해 끝까지 수습해줄 것 촉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된 데 대해 실종선원 가족들은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고 추가 수색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가족대책위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고 인근 해저면 추가 수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경주 실종선원 가족 대표는 "오늘 아침 현장에서 선원들이 탈출할 때 입는 방수복 의류와 유해로 보이는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받고 나서 지금도 믿기지 않고, 경황이 없는 상태다"며 "한편으론 이렇게 빨리 찾을 수 있는 일을 위해 왜 우린 1년 동안 길바닥에서 힘들어야 했나 허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유해가 누구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필리핀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탈출 직전 선원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고 한다"며 "한 명이 발견됐다면, 다른 선원들 유해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유해를 끝까지 수습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사건의 법률 지원을 맡고 있는 최석봉 변호사는 "정부와 오션 인피니티 간 유해수습 계약이 안 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통해서라도 발견된 유해에 대해 반드시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선박인 오션 인피니티 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선체 파편물 주변의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종인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을 발견해 회수한 지 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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