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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또 '독도' 도발…독도 인근 해역은 일본 영해



국제일반

    일본 또 '독도' 도발…독도 인근 해역은 일본 영해

    스가 관방장관 "한국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일본 영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와 보수 언론이 우리나라의 독도 해양조사 활동을 트집잡고 나섰다. 우리나라 해양조사선이 자국의 영해 안에서 허가없이 조사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9일 각료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지난 15일과 17일~18일까지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주변의 일본 영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조사선의 항행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만일 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일본의 동의없는 조사활동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독도뿐만 아니라 독도주변 해역이 일본 영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날 자 요미우리 신문과 산케이 신문에서도 나온 주장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자 1면 기사에서 “한국 당국이 수년 전 독도 인근에서 일본의 동의없이 진흙 채취 등 해저에서 조사활동을 했던 게 밝혀졌다”면서 “일본 정부는 이런 조사를 (국제) 조약상의 동의없는 (무단) 조사에 해당한다고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달까지 공표된 한국 연구자의 복수 논문을 거론하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조사선 '이어도'가 지난 2012년 독도 인근 해역에서 채굴을 했고, 지난 2013년 발표한 논문에서도 독도 북동쪽과 서쪽 영해 안에서 조사가 있었음이 드러났다며 독도 인근 해역이 일본 영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더욱이 이 신문은 20년 전부터 한국 공적기관이 해저 진흙을 수집하는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독도 서쪽 접속수역 해저를 계속 사용했다면서 2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트집을 잡았다.

    산케이 신문도 이날 1면 기사에서 독도 인근 지도를 올리면서,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국경선으로 선을 긋고 해양조사선 '탐구 21'이 지난 15일부터 독도 주변의 자국 영해 침범을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항해 목적에 대해 문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이 없어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복수의 보수 언론이 독도주변 해역을 일본의 영해라고 강변하고 나서자, 이날 각료회의 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를 트집잡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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