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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한화 대전공장 18일 3차 합동감식…고용노동청 '특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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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한화 대전공장 18일 3차 합동감식…고용노동청 '특별감독'

    대전지방경찰청 수사관들이 15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압수한 물품을 들고 경찰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고형석 기자)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18일 폭발 현장에서 3차 합동 감식에 나선다.

    정확한 점화원을 찾고 현장을 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서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차원의 특별감독도 예정돼 있다.

    17일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하는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폭발 현장인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3차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다.

    감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경찰은 16~17일 주말 이틀간 공장 압수수색을 통해 압수한 관련 문서와 폐쇄회로(CC) TV 분석에 주력했다.

    주요 공장 관계자 8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작업 공정 등 제반 사항을 조사했다.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작업을 진행했는지와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진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과 정확한 폭발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전 상황이 평소와 다른 점은 없었는지와 폭발 전후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화소가 높지 않아 영상 자료 분석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해당 공장에 대해 18일부터 특별감독에 들어간다고 앞서 밝혔다.

    폭발 사고는 14일 오전 8시 42분쯤 화약 등을 취급하는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직원 3명이 숨졌다.

    한화는 작업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로켓추진제 가운데 들어가 있는 부품을 빼내는 공정을 준비하다가 폭발이 났다"고 말했다.

    해당 공정은 원격화로 진행되는데 이 원격화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유가족은 국민청원을 통해 한화의 허술한 안전대책을 지적하며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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