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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메커니즘도 논의"



국제일반

    폼페이오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메커니즘도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제와 관련해 "우리는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에 안보 메커니즘, 평화 메커니즘을 창설하는 것에 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문제가 (협상 과정에서) 얼마나 깊게 논의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에 대해 우리는 많은 얘기를 해왔다"며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 논의됐던 모든 요소를 놓고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우리 팀을 하루 이틀 내에 아시아에 다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두 지도자가 그것(안보·평화 메커니즘)에 관해 얘기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완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상응 조치로 미국에 요구해 온 종전선언 문제가 협상 과정에서 꽤 깊숙이 다뤄져 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는 '종전선언'이 정상회담 의제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에서 북미 양자 간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 채택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이어졌던 평양 실무협의를 마친 비건 특별대표는 이 같은 협의 내용을 한국과 일본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한국전쟁 주요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을 배제한 방안으로,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전쟁 당사국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조정이 단기간에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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