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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워싱턴서 미중 무역협상 2라운드… 입장차 좁힐지 주목



미국/중남미

    30-31일 워싱턴서 미중 무역협상 2라운드… 입장차 좁힐지 주목

    • 2019-01-29 13:36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중국이 3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에 들어간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일 동안 무역분쟁을 멈추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이후, 미중 협상단이 두번째로 마주 앉는 자리다.

    미중 양국은 앞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차관급 실무대표단들이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과 31일, 양국간의 무역관계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하는 중국 대표단을 미국이 환영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미중 무역협상은 장관급 회의가 될 예정이며,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주축으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백악관과 USTR, 농무부, 상무부, 국무부, 재무부 등의 고위 관리들도 무역협상에 참여하게 된다.

    백악관은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 무역관행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미국으로부터 상당량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한 중국의 약속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이날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류허 부총리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측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량을 늘리려 하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구조적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입장차가 커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화웨이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을 금융사기와 기술절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사건은 미중 간 무역협상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 측 협상단이 도착한 당일 기소가 이뤄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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