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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경기침체 계속되자 '중대 위험' 경고, "공산당 장기집권도 시련"



아시아/호주

    시진핑 中 경기침체 계속되자 '중대 위험' 경고, "공산당 장기집권도 시련"

    • 2019-01-22 17:16

    시진핑 베이징 공산당 중앙당교 세미나 연설에서 "당의 장기집권과 개혁개방, 시장경제 유지가 복잡한 시련 맞아" 경고

    시진핑 주석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고위 관료들에게 '중대한 위험'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공산당 중앙당교 세미나에서 각 성의 지도자들과 부장(장관)들을 모아놓고 정치와 이데올로기, 경제, 과학기술, 사회, 외부환경 등의 "중대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경고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6%로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공개된 뒤 나온 것이어서 중국 정부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사회불안까지 현실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당이 장기집권과 개혁개방, 시장경제를 유지하는데 "장기적이고 복잡한 시련"을 맞았으며, 외부환경도 험난하다고 언급한 뒤 당에서 정신적인 나태, 능력 부족, 인민으로부터 격리, 소극적 업무 등으로 인한 위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히 '당의 장기집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회의가 최근에 갑자기 잡힌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이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발생함)'을 고도로 경계하고, '회색 코뿔소(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도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현재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위기의식을 높여 경제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위험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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