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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워싱턴행 초읽기…트럼프, 폼페이오 불러 오찬



미국/중남미

    北김영철 워싱턴행 초읽기…트럼프, 폼페이오 불러 오찬

    • 2019-01-17 07:20

    김영철 방미 동선 철저히 비밀로 부쳐져
    CNN, "김영철 새로운 김정은 위원장 친서들고 워싱턴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맨 왼쪽)을 면담한 뒤 배웅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2018/06/01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워싱턴 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및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경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1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 회담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여러 정황을 볼 때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행은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어떤 항공편으로 워싱턴에 도착할지 또 숙소는 어디인지 등의 동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정 공개를 극도로 꺼리는 김 부위원장의 성향상 언론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경로로 워싱턴에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련해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은 뉴욕에 있는 북한대표부의 외교관들에게도 비밀로 부쳐질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미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썼다.



    이에따라 1박 2일 동안 워싱턴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데 이어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면담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미국이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서도 북미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그만큼 미국이 거절할 수 없는 대담한 제안을 갖고 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비핵화 조치와 이에따른 상응조치 부분까지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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