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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메리어트 고객정보 해킹 배후는 중국정부"



국제일반

    폼페이오, "메리어트 고객정보 해킹 배후는 중국정부"

    中매체 "中의심 사고 바꿔야"

     

    세계적인 호텔 그룹인 미국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지난달 5억명에 이르는 고객정보가 해킹당한 사건에 대해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이 관여한 해킹에 따른 정보유출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이 미국 영토에서 스파이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앞서 뉴욕타임스지가 해킹의 배후로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인물이라고 보도하는 등 중국 배후설이 제기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중국은 전세계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며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무부 등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메리어트 해킹사건의 배후를 중국 정보기관으로 지목하면서 미국 법무부가 해킹에 관련된 인사들을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함께 '미·중간 합의가 가까워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나는 우리가 이전보다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몇 주안에 뭔가 좋은 발표들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매체가 이에대해 중국을 의심하는 사고를 바꿔야 한다며 미국을 비판하고 나서 화웨이 부회장 사건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이 메리어트 호텔 해킹사건과 맞물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13일 사평을 통해 메리어트 호텔의 5억명 고객정보를 해킹한 사건에 중국 국가안전부가 개입했다는 보도는 전형적인 누명을 씌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일부 중국인은 메리어트 호텔이 자신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역시 중국화주 호텔정보가 해킹을 당했을 때 미국이나 일본 대만 독립세력의 소행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은 중국과 하등 관련도 없는 일을 중국 안보부문의 책임으로 돌리려 한다"며 "이런 경솔한 행동은 왜곡되고 시대조류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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