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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보고서' 작성자, "전략벨트서도 몇몇 미사일기지 확인"



국제일반

    '美 CSIS 보고서' 작성자, "전략벨트서도 몇몇 미사일기지 확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 내 미확인 미사일 기지들을 파악했다는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에 참여한 전문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배치된 후방 '전략벨트(strategic belt)'에서도 미사일 기지 여러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ICBM을 배치한 전략적 지역에 있는 미사일 기지도 확인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몇몇(several) 곳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관련 보고서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가까운 전방의 전술벨트(tactical belt)에는 단거리 미사일을, 중간의 작전벨트(operational belt)에는 중거리 미사일을, 그리고 후방의 전략벨트에는 장거리 미사일 혹은 ICBM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황해북도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대표적 사례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핵무기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탄도미사일 문제를 비핵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보고서 발간은 "미국, 한국, 아시아 등의 대중과 정책입안자들 사이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되길 바라는 목적"에서였다며, 다만 "일부 미국 언론의 기사는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선정적(sensational)으로 보도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12일 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한쪽으로는 서해 위성발사장을 해체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숨겨진 미사일 기지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리사 콜린스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삭간몰 기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의 미사일 기지 13곳을 파악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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