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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다음달 트럼프-시진핑 담판 실패시 모든 중국산 제품 추가관세"



미국/중남미

    미 언론 "다음달 트럼프-시진핑 담판 실패시 모든 중국산 제품 추가관세"

    미 상무부,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수출 제한 조치…미중 무역전쟁 새 불씨 되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미국 정부가 다음 달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또 미 상무부가 중국 D램 제조업체인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미중간 무역 전쟁의 또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예상되는 회동에서 미중 무역전쟁 관련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12월 초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전면적 관세 부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 관리들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12월 초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7, 8월 두 차례로 나눠 1천97개 품목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관세 부과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중국 D램 제조업체인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푸젠진화반도체의 새 설비는 미국을 원산지로 하는 기술의 수혜자로 보인다"면서 "이번 수출 제한 조치는 우리 군사용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공급체인을 위협할 수 있는 푸젠진화반도체의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외국 회사가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안보 보호를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은 푸젠진화반도체 측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으로부터 특별승인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중국의 D램 제조업체인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미중간 무역전쟁을 격화시키는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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