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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을 더 강하게 만든 최태웅 감독의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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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인을 더 강하게 만든 최태웅 감독의 '질책'

    일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오른쪽)과 이시우.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전광인은 비시즌 기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한국전력 소속이던 그는 2017-201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다수의 구단이 영입을 탐냈다. 그리고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을 품는 데 성공했다.

    호화 군단의 멤버가 된 전광인. 하지만 시련도 겪었다.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끝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 나섰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경기 중 최태웅 감독은 전광인에게 "너 (우리 팀에) 왜 왔어? 계속 이런 식으로 해봐"라며 질책했다.

    전광인은 이를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감독님이 계속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계속 배워나가고 있다"면서 "그렇게 깔끔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정신 차리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팀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광인은 "걱정이 많았는데 연습을 통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나도 보고 느끼고 있다"며 "개막하면 다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연습해서 정규리그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전광인과의 일문일답

    ▲ 프로 데뷔 첫 이적을 했는데, 시즌 준비는 잘 되고 있나.

    = 선수들 모두 원래 조금 알고 있었고, 합류하고 나서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친하게 말도 붙여줘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팀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고, 또 많은 걸 배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 올스타급 맴버가 꾸려졌는데. 호흡은 잘 맞나.

    = 좋은 선수들이 있더라도 팀워크가 안 맞는다면 힘이 안 날 거라고 생각한다. 합을 맞추려고 다같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코보컵 때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받기도 했다.

    = (최태웅 감독이) 계속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계속 배워나가고 있다. 그렇게 깔끔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정신 차리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 현대캐피탈 배구 적응은 순조롭나.

    = 걱정도 많이 됐는데 연습을 통해서 하나하나씩 좋아지는 모습을 나도 보고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하면 다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연습해서 정규리그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다른 배구라면 어떤 걸 말하는 것인가.

    = 이적하기 전에는 한결같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전광인이) 저런 플레이도 할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과거에 했던 배구보다 조금 더 빠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실제 팀에 합류해서 보니 밖에서 볼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

    = 보기보다 (훈련이) 많이 힘들더라. 밖에서 볼 때는 현대캐피탈이 '정말 즐겁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들어와서 보니까 많은 연습량을 통해서 그 즐거움이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빨리 그 즐거움을 찾고 싶다

    ▲ 마지막으로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 아직 나도 많이 부족해서 많이 배워나가고 있다. 또, 현대캐피탈 배구를 하면서 즐거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즐겁게 배구하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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