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으로 개편에 나선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던 황의조는 소속팀 복귀 후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감바 오사카의 J리그 강등권 탈출 경쟁에 힘을 보탰다.(노컷뉴스DB)
황의조가 감바 오사카의 수호신이 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1일 일본 시즈오카의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열린 시미즈 S펄스와 2018 J리그 27라운드에서 전반 26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 1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슈팅으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선 황의조는 전반 26분 동료의 패스를 직접 마무리하며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J리그 11호 골이다.
시미즈가 후반 31분 1골을 만회하며 황의조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황의조는 비셀 고베와 26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감바 오사카의 3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감바 오사카는 8승6무13패(승점30)가 되며 리그 14위로 뛰어올랐다.
당장 강등권에서는 벗어난 감바 오사카지만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은 계속된다.
1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V바렌 나가사키(승점24)가 지난 경기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13위 쇼난 벨마레(승점30)부터 17위 가시와 레이솔(승점29)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만큼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