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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막말·갑질'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 제명



부산

    '경비원 막말·갑질'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 제명

    부산 동구의회 (사진=송호재 기자)

     

    이른바 '경비원 막말 갑질' 논란을 일으킨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부산 동구의회는 10일 오전 11시 본회의에서 전 의원을 제명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전 의원은 지방선거 2개월 만에 의원직을 잃게 됐다.

    동구의회는 하루 전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최고 수위인 제명으로 결정하고 이를 본회의에 상정했다.

    기초의원 징계는 경고와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금지, 제명 등으로 나뉜다.

    본회의에서는 전 의원 본인을 제외한 6명이 무기명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징계안을 가결했다.

    동구의회 배인한 의장은 "동료 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주민은 물론 당시 사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A씨가 40대 여성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는 A씨의 아버지인 경비원 B씨가 근무 중이었고, B씨는 아들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였던 전 의원은 사고가 난 뒤 경비용역업체에 전화를 걸어 B씨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조치하라"고 요구해 막말·갑질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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