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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제재에 "걱정할 것 없다"…"원유 수출 못 막는다" 비판



유럽/러시아

    이란, 미 제재에 "걱정할 것 없다"…"원유 수출 못 막는다" 비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본격화됐지만 이란은 걱정할 것 없다면서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이 미국의 경제 재재를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리의 현 상황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웹사이트는 소개했다.

    하메네이는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미국은 말 한마디, 몸짓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미국과 협상해서 이란의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은 명백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하메네이는 이란 헌법상 대통령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국가 최고지도자로 이란의 실질적 지배자다.

    또 골라말리 호슈루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이날 영국 가디언에 실린 논평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핵 합의를 폐기하고 새 제재를 부과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이 고립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미 행정부의 최근 수년의 언행을 보면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제재 발효 직후 "이란과 사업하는 누구든 미국과는 사업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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