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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흔들린 kt, '마법 홈런쇼' 앞세워 4연패 탈출



야구

    마운드 흔들린 kt, '마법 홈런쇼' 앞세워 4연패 탈출

    길어지는 LG의 부진…6연패 늪

    만루 홈런으로 kt 위즈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한 유한준. (사진=kt 제공)

     

    kt 위즈의 연패 탈출 해법은 홈런에 있었다.

    kt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2대10으로 제압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마감하고 하위권 탈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지며 궁지로 몰렸다.

    마운드가 무너진 kt. 타선의 힘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원한 6개의 홈런포가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kt는 0대6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이후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2사 후 터진 황재균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본격적인 홈런쇼는 7회부터 시작했다. 3대9로 뒤진 7회초 황재균과 윤석민이 백투백 홈런으로 불을 붙였고 8회초에는 로하스와 박경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7대10까지 따라붙었다.

    역전 드라마의 마지막은 유한준이 장식했다. 황재균은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대10까지 추격한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원종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kt는 유한준의 홈런을 앞세워 12대1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 문수구장의 기형적인 폴 위치 문제로 이대호의 홈런이 파울로 판정되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4대3으로 꺾고 아쉬움을 달랬다.

    6연패 늪에 빠진 LG는 5위 넥센 히어로즈에 0.5경기 차로 쫓기며 4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다.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6대4로 꺾고 한화에 3연패를 선사했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를 9대1로 제압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SK 와이번스에 10대8로 이기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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