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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광주

    제주항공, 무안~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무안 공항 폭풍 성장을 제주항공이 주도

    (사진=제주항공 제공)

     

    전남 무안 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선언한 제주항공이 오는 7월 27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추가로 취항한다.

    지난 4월과 5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에 이은 4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신규 취항이다.

    주 5회(월,수,목,금,일) 운항하는 무안~타이베이 노선은 무안 국제 공항에서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오후 2시 55분 타이베이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오후 3시 55분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7월 기준 무안 국제공항의 5개 국제선 정기노선 가운데 4개 노선에 취항하며 무안 공항 폭풍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신규 노선 취항은 기존 시장의 한정된 파이 나누기가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무안 국제공항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항공이 취항을 시작한 2006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531만 명에 불과했지만, 2017년 말 1475만 명으로 12년 동안 연평균 9%씩 증가하며 제주 방문객이 3배 가까이 늘었다.

    김해 국제공항도 같은 경우다.

    2011년 6월 김해 국제공항에서 방콕 노선에 첫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와 타이베이, 괌, 사이판 등 국제노선을 11개까지 늘리며 김해 공항의 국제선 비중을 크게 높였다.

    제주항공이 김해 공항에서 첫 취항한 2011년 김해 공항 발 국제선 정기노선의 운항편 수는 1만 3616편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2만 8576편으로 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김해 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도 빠르게 늘어 2017년 한 해 동안 101만 1042명을 수송했다.

    이는 2016년 70만4436명에 비해 약 43.5% 증가한 수치다.

    두 곳 모두 제주항공이 시장에 진입하고 빠른 안정화를 거치며 후발항공사의 신규 취항을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안 국제 공항도 제주항공이 취항한 이후 실적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공항 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운항실적은 245편으로 3만 4755명을 태웠다.

    이는 올해 같은 기간 무안 공항 전체 운항실적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무안공항 전체 운항실적 운항편 수 159편, 이용객 1만 7425명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폭풍 성장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27일 신규취항하는 무안~타이베이 노선 외에도 올겨울에 무안 국제공항의 국제선 다변화를 위해 추가 노선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광주공항과 통합을 논의하는 등 무안 국제공항이 우리나라 서남권 관문으로 성장할 조건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노선에 대한 무안발 신규 취항과 운항 횟수를 늘려 무안 국제공항 활성에 큰 역할을 함으로써 호남 주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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