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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차관보 대행 "김정은은 다르다…다른 미래 원해"



미국/중남미

    美차관보 대행 "김정은은 다르다…다른 미래 원해"

    • 2018-05-18 14:48

    "핵 포함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도 논의 테이블 오를 것"
    "회담에 낙관적…북한의 과감한 선제조치 있어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자료사진)

     

    수잔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아버지나 할아버지와는 "다른 종류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손턴 대행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초반에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하는 한편, 비핵화와 함께 생화학 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 등도 북미 정상회담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손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스트리저널 주최 CEO 협의회 모임에 참석해 "김정은은 (과거와는) 다른 종류의 북한 지도자로 그는 북한을 위해 무언가 다른 것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매우 젊어서 그는 오랫동안 집권하면서 아마도 북한의 다른 미래를 원할 것"이라며 "그는 북한 밖 서방 세계에서 살아서 서방세계가 어떤 것인지 알고 남한과 북한의 차이 또한 알고 있다. 그는 엄청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톤 대행은 김 위원장도 그렇지만 핸드폰을 사용하고 한국 드라마를 접하는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격차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손톤 대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는 핵 프로그램만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며 장거리를 비롯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생화학 무기 등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비핵화에 도달한다면 다른 이슈들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1차적인 위협으로서 비핵화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손톤 대행은 비핵화 등의 대가로 북한에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제재 완화가 전부가 아니며, 체제 안전이나 정당성, 국제 사회에서의 존중 등 다른 것에 대한 보장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아마도 커다란 선제적 조치가 있을 것이며 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비핵화) 의도를 증명하는 선행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어떤 과감한 선제조치가 있어야 할지 또 이것에 대해 북한에 어떤 것을 보상할 것인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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