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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격전지 ⑮연제구]4선 시의원, 3선 구의원에 대항하는 정치신인 3파전



부산

    [6.13 격전지 ⑮연제구]4선 시의원, 3선 구의원에 대항하는 정치신인 3파전

    부산 CBS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16개 구·군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와 공약을 알아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열다섯 번째로 4선 시의원 출신의 자유한국당 이해동 후보,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 출마에 나선 3선 구의원의 무소속 주석수 후보에 대항해 출사표를 던진 변호사 출신의 정치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후보 등 3파전으로 치열한 연제구청장 선거를 짚어본다.

    오랫동안 동래구에 속해 있다가 지난 1995년 분구한 연제구는 이후 부산의 행정도시로 자리 잡았다.

    연제구 관내에는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부산지법, 부산검찰청 등 부산의 대표적인 기관이 30개가 밀집해 있다.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도로, 지하철이 얽혀있어 고질적인 교통체증의 대명사인 오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 지역별로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인구도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이에 대비해 전반적인 도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자유한국당 이해동 연제구청장 후보 (부산 CBS)

     

    4선 시의원에 제7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이해동 의원은 16년에 걸친 의정활동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함께 하기에 더 행복한 연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연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의원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연산동 고분군의 성역화 △배산 성지를 연계한 역사문화벨트 조성 △과정 초등학교 지하 주차장 설치 △물만골 취락지구 개선사업 △배산 공원 아카데미 파크 조성 △연제구청 주차장 부지 공공 어린이집 개설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는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지방분권특별위원장, 부의장, 의장 등을 역임한 오랜 시의회 생활을 통해 부산시의 예산 흐름, 인사 원칙을 다 알고 있어서 누구보다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며 "생활 정치 현장과 밑바닥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장점을 잘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연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연제구청장 후보 (부산 CBS)

     

    변호사 출신인 정치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후보는 젊고 참신함을 내세워 정치와 다른 '생활밀착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자신한다.

    그는 연제가 자유한국당 일당 독점의 지역정치 구도, 인재가 떠나는 도시, 경제가 죽은 도시가 됐다고 진단하고 거제동에서 태어나 30여 년 연제 골목골목을 살아온 경험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연산교차로 교통난, 중앙정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해법 제시 △연제구를 교육 특구로 조성해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지원 확대 △온종일 돌봄교실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 △대단위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안전취약지역 가로등, 안전벨 설치 확대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조용했던 연제는 이제 행정, 법률의 중심지가 돼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지만 일당독점의 지역정치 구도,사람이 떠나는 도시로 전락했다. 더 이상 침체한 지역을 방치할 수 없다. 이제는 알맹이까지 싹 바꿔야 한다"며 "중앙에서부터 지역에 이르기까지 불어오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힘입어 지방 권력 교체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주석수 연제구청장 후보 (부산 CBS)

     

    한국당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주석수 후보는 12년간 구의원으로 지낸 저력을 바탕으로 연제구를 부산의 중심구로 만들겠다고 자신한다.

    주 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원도심 불균형 발전 해소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실효에 대비해 재정비계획 용역 시행 △연제구 생활체육공원, 종합체육센터 건립 △연제아트센터 건립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제아트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평생의 꿈인 구청장을 위해 12년간 구의원으로 지역에 봉사하며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지만 공천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다. 어떤 기준과 판단으로 공천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자괴감이 앞섰다. 하지만, 이제 주민들만 바라보고 꼭 연제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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