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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스파이 암살, 러시아 개입 말도 안돼"…영국과 설전



유럽/러시아

    푸틴 "스파이 암살, 러시아 개입 말도 안돼"…영국과 설전

    영국과 러시아 외교관 맞추방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시도’ 사건을 둘러싸고 영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가 상대방 외교관 추방을 한데 이어 암살시도 배후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선 승리후 기자들에게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러시아가 대선직전에 이러한 무모한 행위에 나선다는 것이 터무니없고 어리석고,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화학 무기를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스크리팔 부녀의 몸에서 검출된 독극물 ‘노비촉’에 대해 “1990년대 노비촉을 집중적으로 실험한 미국과 영국,스웨덴,체코,슬로바키아 중 한나라에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BBC방송에 “우리는 지난 10년 이내에 러시아가 암살을 목적으로 신경작용제 공격기법을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노비촉을 만들고 비축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이번 암살시도사건)푸틴이 개인적인 암살명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건배후로 푸틴을 직접 지목했다.

    이에앞서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가 죄수 맞교환으로 풀려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이로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딸과 함께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영국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외교관 23명을 추방하기로 한데에 맞서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로리 브리스토 러시아 주재 영국대사를 불러 영국 외교관 23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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