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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의 핵심코스 '피츠로이 트래킹'



여행/레저

    남미여행의 핵심코스 '피츠로이 트래킹'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남미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마을 엘찰텐. (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마을 엘찰텐은 1월이 되면 전 세계 트래커와 산악인들로 분주하다. 바로 파타고니아의 최고봉 피츠로이로 향하는 베이스 캠프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있는 유일한 마을이기도 한 엘찰텐에는 트래커와 산악인이 묵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신비로운 자태로 전세계 트래커들과 산악인들의 남미여행을 재촉하는 피츠로이. (사진=오지투어 제공)

     

    피츠로이는 파타고니아의 최고봉으로 원주민들은 산 정상에서 기류들이 충돌해 공기가 뭉쳐지는 모습이 마치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 하여 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라는 뜻의 '엘 찰텐'이라고 불렀다.

    산세가 험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와 강풍으로 등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가슴 설레는 신비로운 자태로 산악인들을 매료시키는 산 피츠로이. 그래서 웅장하고도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을 음미할 수 있는 피츠로이 트래킹은 남미 여행에 있어 단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코스다. 피츠로이 트래킹은 일반 피츠로이 트래킹 코스, 카프리 호수 코스, 라구나 로스 트레스 코스 세 가지로 나뉜다.

    마을 엘찰텐 입구표지판. (사진=오지투어 제공)

     

    가장 일반적인 피츠로이 트래킹 코스는 엘 찰텐 북쪽 외곽에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구릉지대를 가로질러 블랑코강이 흐르는 계곡으로 빠지는 코스다. 특히 일출에 맞춰 떠나면 피츠로이 봉우리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카프리 호수 코스는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길이 무난해 가볍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큰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프리 호수에서 다시 로스 트레스 캠프까지 걸어야 하는 라구나 로스 트레스 코스는 왕복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대체로 평탄한 코스지만 로스 트레스로 향하는 마지막 1㎞의 길이 가파르고 힘들며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력과 일정을 고려해 코스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 1km를 지나면 아름다운 세 개의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외에도 피츠로이를 볼 수는 없지만, 주변의 미봉들을 볼 수 있는 토레 호수 코스와 엘찰텐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폭포트래킹도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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