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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머물다 갈 비경을 품은 '장가계'



여행/레저

    신선도 머물다 갈 비경을 품은 '장가계'

    장가계는 ‘무릉도원의 재현’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동양에서 신선이라 한다면 속세를 떠나 산 속에 숨어사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존재를 말한다. 영화나 소설에서는 이런 신선이 머무는 곳을 신성하고 기이한 자연과 험준한 풍경이 어우러져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으로 묘사하곤 한다.

    실제로 신선이 존재한다면 잠시라도 머물만한 대자연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 있다. 바로 ‘무릉도원의 재현’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중국 장가계다. 3000개가 넘는 깎아지를 둣한 기이한 모양의 봉우리와 깊은 협곡, 원시림의 하모니가 만들어 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절경을 자랑한다.

    대자연이 펼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장가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둘러봐야 할 관광명소를 자유투어가 추천해 소개한다.

    천문산에서는 하늘을 찌르는 듯한 장대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문산

    천문산(해발 1518m)은 장가계 시내에서 8㎞가량 떨어져 있다. 산의 사방은 모두 절벽이며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 솟아 있으니 그 기세가 마치 하늘을 찌르는 듯한 장대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 험한 지세까지 곁들여져 사람들을 끌어 당기니 과거에는 수많은 관리와 귀족들에게 장가계의 성지요, 혼이자 호남 서쪽의 제일가는 신성한 산이라는 추앙을 받기까지 했다.

    천문산 정상까지 가려면 시내에서부터 이어진 세계 최장 길이의 7.45㎞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편도로만 35분이 소요된다. 케이블카 창 너머로 펼쳐지는 비경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천자산에서는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한 풍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자산

    천자산(해발 1250m) 역시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 천자사 입구에 도착해 300여개의 계단을 오르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데 단 7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동쪽, 남쪽, 서쪽으로 3면의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으며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한 풍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천자산의 기암절벽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어필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들쭉날쭉한 높고 낮음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보봉호는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보봉호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수심 72m인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다.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산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으면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40분 가량 배 유람을 즐길 수 있는데 마치 신선이 돼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십리화랑에서는 한 폭의 거대한 수채화와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십리화랑

    한 폭의 거대한 수채화와 같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십리화랑이 제격이다. 십리화랑이라는 이름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듯 길이 11,6리나 되는 협곡 양편에는 수풀이 무성히 자라있으며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다.

    협곡 사이에 놓인 모노레일에 올라 기기묘묘(奇奇妙妙)한 봉우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십리화랑을 둘러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구부정한 노인의 옆모습을 닮은 노인봉과 세 자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의 삼자매봉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룡동굴은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황룡동굴

    황룡동굴은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 동굴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다. 이곳은 1983년 처음 발견됐으며 무릉원의 제일 동쪽에 있는 삭계곡의 북쪽으로 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98년 중국 ‘평안보험 공사’라는 보험회사에서 1억원(인민비)의 보험을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룡동굴 외에도 미궁(迷宮), 용궁(龍宮)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원가계는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원가계

    장가계 내에는 '원가계'라는 명소가 있다. 중국 최초의 국가급 삼림공원인 원가계에서는 보통 한 시간 정도를 산책하며 자연 풍경을 감상하게 되는데 그 중 백미는 ‘천하제일교’다. 거대한 봉우리 아래가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어 있는 천하제일교는 처음에 그 사실을 모르고 무심코 다리를 건너지만 멀리서 바라볼 때 들어오는 절경에 넋을 잃게 된다.

    자유투어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중국 장가계를 여행할 수 있는 ‘중국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일정은 3일과 4일, 5일로 준비돼 있으며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마사지와 리무진 버스, 천문산 케이블카 및 황룡동굴 뱃놀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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