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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대련'



여행/레저

    항일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대련'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인공 운하 동방수성.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중국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남단에 위치한 대련은 제주도 만큼이나 거리가 가까워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35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어 다양한 민족문화는 물론 유럽의 분위기까지 엿볼 수 있는 대련으로의 여행을 시작해 보자.

    일본이 통치권을 양도할 때까지 대련에 거주했던 러시아인들이 지은 건물과 거리가 남아있는 러시아 거리.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러시아거리

    대련에 거주했던 러시아인들이 지은 건물과 거리가 고스란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러시아 거리. 러시아 식당을 비롯한 술집, 기념품 가게 등 이국적인 풍물과 거리의 풍경이 마치 러시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 동방수성

    '중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동방수성은 인공운하로 실제 운하를 따라 곤돌라를 탑승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더욱이 근처에 위치한 음악 분수는 아름다운 소리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낮에는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 장소로, 또 밤에는 야경과 분수 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항상 분주한 대련의 핫플레이스다.

    대련 여순에 위치한 일제 시대의 형무소로서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신채호 의사가 수감됐던 여순감옥.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여순감옥

    대련 여순에 위치한 일제 시대의 형무소로서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신채호 의사가 수감됐던 곳이다. 1971년부터 역사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88년에는 국가 중점역사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많은 항일 열사들이 잔혹하게 살해된 장소로 감옥의 높이는 4m이며 길이 725m의 붉은 벽돌로 지은 담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담장 안으로는 검색실, 고문실, 교수형실, 공장 등 15개의 혐오시설과 벽돌공장, 과수원, 채소밭 등 수감원들의 강제 노동 현장이 보존돼 있어 당시의 잔혹함을 느낄 수 있다. 여순감옥의 입장은 무료이며 여권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여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인사 800여 명의 항일 의사가 재판을 받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여순관동법원

    여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인사 800여 명의 항일 의사가 재판을 받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추모실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전 모습을 본떠 만든 동상과 그가 남긴 유묵들이 전시돼 있어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가 흐른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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