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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018학년도 수능 무사히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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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2018학년도 수능 무사히 치러

    경찰·소방당국 광주·전남 수험생 43명 입실 도와

     

    2018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23일 광주·전남지역 각 고사장에서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수능 시험이 끝날 시간이 다가오면서 제20 시험장 광주시 서구 광덕고등학교에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눈과 비가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자녀의 선전을 바라면서 마음을 졸이며 온종일 정문 앞을 지킨 학부모도 있었다.

    학부모 정 모(51·여) 씨는 "밖에서 응원하면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서 아침부터 계속 정문 앞을 지키고 있다"며 "아들을 응원하는 간절한 바람이 전달돼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광주는 2교시 기준 1만 9762명 중 933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 5.02%을 보였다.

    전남은 1만 7675명 중 1308명이 응시하지 않아 결시율 7.4% 나타내 광주·전남 모두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결시율을 보였다.

    (사진=전남 지방경찰청 제공)

     

    이는 일주일 연기된 수능과 수시 비중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어와 수학이 다소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처럼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주일새 두 번이나 수능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자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광덕고에서 수능을 치른 김 모(19) 군은 "지진 때문에 다시 수능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며 "일단 수능이 끝났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이 후련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전남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험장 주변에 1300명이 넘는 인력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등 300여 대를 투입하는 특별 교통관리를 펼쳐 수험생 43명의 입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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