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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차출? 영향 無' KCC-KGC, 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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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대 차출? 영향 無' KCC-KGC, 연승 질주

    '700경기라도 못 봐준다' KCC 찰스 로드(오른쪽)가 14일 DB와 홈 경기에서 상대 베테랑 김주성의 공을 쳐내고 있다.(전주=KBL)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연승을 달렸다. 국가대표 차출 변수도 두 팀의 연승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KCC는 14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6-7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CC는 9승5패를 기록, 3연승이 무산된 2위 DB(8승4패)와 승차를 없앤 3위가 됐다.

    지난 12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안드레 에밋이 양 팀 최다 28점에 팀 최다 4도움(9리바운드)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찰스 로드도 19점에 양 팀 최다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송창용이 3점슛 4개로 12점, 송교창이 11점을 외곽 지원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20점 11리바운드, 두경민이 19점에 양 팀 최다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센터 로드 벤슨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베테랑 김주성은 역대 3번째 7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약 10분 동안 3점 3리바운드 3도움을 올렸으나 5반칙과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당초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핵심 선수가 빠졌다. KCC는 연봉 9억2000만 원, 역대 최고액 선수인 이정현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하지만 센터 벤슨이 부상으로 빠진 DB의 공백이 더 컸다.

    DB는 리바운드에서 33-43으로 뒤졌고, 버튼이 골밑을 지켜야 해서 득점력도 떨어졌다. KCC는 전반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에밋을 앞세워 48-27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DB가 후반 52-38로 압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원정에서 81-7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5위(7승6패)를 지켰다.

    이날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오세근과 포워드 양희종이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27점·15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23점)이 맹활약하며 공백을 메웠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양 팀 최다 28점(11리바운드)을 올렸지만 역부적이었다. 드워릭 스펜서가 11점에 그친 오리온은 4연패로 9위(3승10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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