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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70여명·부상자 1,600여명"…이란·이라크 국경 강진



중동/아프리카

    "사망자 170여명·부상자 1,600여명"…이란·이라크 국경 강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모두 170명 가량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1천 6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이란과 이라크 국경에서 12일 오후 9시 18분(이라크시간기준) 발생한 리히터규모 7.3 규모의 강진으로 적어도 170명이 숨지고 1천 6백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통신은 이란정부의 위기관리센터의 베남 사이디 부센터장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164명이 숨지고 1천 6백 8십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국영방송은 지금까지 모두 200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는 등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날 지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의 긴급서비스 담당 최고책임장인 훗세인 쿠리밴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끊어져 구조대를 파견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는 케르만샤주의 카스르 쉬린과 아즈 갈리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라크 관리들은 술라이마니야 지방에서 지진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술라이마니야 지방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왔고 일부 재산피해가 보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의 적신월사는 이날 지진으로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만 이재민이 2-3만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해 이재민수는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이라크 술라이마니야주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km 지점, 깊이 23.2 km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아리아비아와 유라시아 지각판 사이의 1,500km의 단층선을 따라 발생했으며 이란과 이라크는 물론 터키와 이스라엘,쿠웨이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지난 1990년 이란 북부의 카스피해 근처에서 발생한 7.4규모의 지진으로 4만여명이 숨지고 3십만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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