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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핼러윈데이 악몽'…뉴욕테러 용의자 "IS 위해"



미국/중남미

    [영상] '핼러윈데이 악몽'…뉴욕테러 용의자 "IS 위해"

    트럼프 "테러 규정"…용의자 검거 장면 영상 공개



    31일(현지시간) 핼러윈데이를 맞아 인파로 가득한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트럭이 자전거 도로를 덮쳐 최소 8명이 사망한 가운데, 테러에 이용된 트럭에서 'IS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경 맨해튼 남부 로어 맨해튼에서 흰색 픽업트럭 한 대가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 도로를 질주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로를 따라 1.5km 계속된 광란의 질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1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건 장소는 9.11 테러가 발생한 월드트레이드센터와 불과 500m 떨어진 곳이다.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9세 남성 세이풀로 사이포브로 밝혀졌다. 트럭을 몰고 돌진하다가 스쿨버스를 들이받은 그는 가짜 총기 2정을 들고 트럭에서 내리다가 경찰의 총을 맞고 검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일어난 트럭 돌진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후 트위터에 "아프고 정신나간 사람이 벌인 또다른 공격으로 보인다. 중동 등지에서 물리친 IS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거나 돌아오게 해서는 안 된다"며 "뉴욕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무고한 시민에 대한 비열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의 개인 소행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지만, 광범위한 테러 모의와 IS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언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용의지가 트럭에서 내린 후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 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테러에 이용된 트럭에서 'IS를 위해 범행했다'는 메모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는 테러리즘의 악을 함께 물리칠 것이다"라고 적었다.
    영상에 찍힌 용의자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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