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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비선라인 선거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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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 비선라인 선거용 의혹 제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 행정사무감사서 비선라인 문제 도마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이 1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비선라인에 별정직을 과도하게 채용해 선거용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9일 속개한 제355회 임시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비선라인이 도마에 올랐다.

    강경식 의원(무소속, 제주시 이도2동 갑)은 민선 5기 별정직은 5명에 불과했지만 원희룡 도정 들어 정책보좌관실과 비서실, 서울본부 등에 19명의 별정직이 채용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연봉 5천만 원이 넘는 고위직급도 많아 1급이 3명, 4급 4명이고 5급은 10명, 7급이 2명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특히 정책보좌관에는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 기용되는 등 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비선라인이 비대해지는 과정에서 주먹구구식 채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 의원은 별정직인 보좌관을 채용하면서 비서를 뽑을 때처럼 공고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선거공신들의 백의종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아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발전연구원 등에 원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원 지사의 취임으로 변화와 개혁을 기대했지만 구태정치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부 인사는 선거자금을 모으는지, 조직관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모임에 얼굴을 비춰 각종 의혹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능한 인재를 공무원 조직에 투입해 활기를 불어넣는 건 좋지만 비서실과 정책보좌관실, 서울본부 등에 너무 많은 비선 라인을 가동해 원 지사 자신을 위한 교두보로 예산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별정직 채용 과정에서 무능한 사람을 뽑았다면 문제겠지만 정책방향을 같이 할 수 있는 일정부분의 채용은 일반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 앞으로 정책보좌관실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각 부서 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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