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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한중 통화스와프 체결 관건은 韓의 사드에 대한 태도"



아시아/호주

    中매체 "한중 통화스와프 체결 관건은 韓의 사드에 대한 태도"

    • 2017-10-11 15:12

    中 전문가들 한중 통화스와프는 한국에 더 중요한 협정, 한국의 사드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 영향 미칠 것

    자료사진

     

    한·중 통화 스와프가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된 가운데 중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통화 스와프 협정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해결을 위한 고리로 활용할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은 중국의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사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가 통화 스와프 협정 연장 여부에 지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한·중 통화 스와프는 중국보다 한국에게 더 절실한 협정이며 중국 측에서는 통화 스와프를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렛대로 이용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천펑잉(陳鳳英) 연구원은 통화 스와프 협정은 양국에 모두 유리하지만 중국에 비해 한국에 훨씬 중요한 협정이라고 지적했다.

    한·중간 통화 스와프 규모는 560억 달러로 한국이 외국과 체결한 전체 통화 스와프 총액의 46%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이미 기한이 만료된 상태여서 한·중 통화 스와프에 한국이 더 절실하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상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의 잔더빈(詹德斌) 주임은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금융파동의 영향을 받기 쉽고 자연히 통화 스와프에 기대하는 부분이 비교적 크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문제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한 한국의 향후 태도와 조치가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며 통화 스와프 연장 여부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잔 주임은 또 한국이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경제 뿐 아니라 정치국면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협정이 타결될 경우 한국은 이를 양국간 정치위기 완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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