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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오바마의 청정전력계획 폐기할 것"



미국/중남미

    트럼프 정부 "오바마의 청정전력계획 폐기할 것"

    • 2017-10-10 13:41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석탄과의 전쟁은 끝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인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공식 폐기하기로 했다.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9일(현지시간) 켄터키 주(州)의 한 탄광업체에서 연설을 하면서 “청정전력계획은 균형 잡힌 규제가 아니다”라며 “내일(10일) 폐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수립된 청정전력계획은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 2030년까지 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화석연료 등 미국 내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정책으로 선회해, 지난 3월에는 석탄 채굴 금지 등 연방정부의 주요 탄소배출 규제를 철폐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더해 EPA 청장이 청정전력계획마저 폐기할 경우,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전지구적으로 추진되는 파리기후협약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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