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군 면제' 서인국 "다리 불편… 퇴소 상상 못해, 제 잘못"



연예 일반

    '군 면제' 서인국 "다리 불편… 퇴소 상상 못해, 제 잘못"

    4개월 만에 팬들에 심경 고백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4일 오전, 군 면제와 관련한 심경을 자신의 팬 카페에 밝혔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군 면제 처분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서인국은 4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군 면제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그는 "우선 입대 연기 신청을 했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 터라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군대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첫 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 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 드렸다.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배우 그리고 가수로서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 달라고 요청드렸다. 제가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기에 내보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서인국의 설명이다.

    군 면제 판정이 난 후 오랫동안 침묵을 지킨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속상한 것도 너무 미안해요. 저에 관련해서 좋은 기억만 갖게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에 상처 받았을까봐 혹은 마음이 아픔으로 인해 닳았을까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떻게 하면 그 시간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게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의 진심이 여러분께 꼭 닿길 바라며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왼쪽 발목 통증 때문에 재신체검사를 받으라는 명령을 받고 사흘 만에 귀가했다. 이후 4월, 5월 두 차례의 재검을 거쳐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에선 제외되나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되는 등급이다.

    지난 7월에는 서인국이 군 면제 판정 사유가 된 골연골병변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군 입대를 강행했고 그 전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서인국 소속사였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며 일부러 병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