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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 제자리찾기 시민운동본부 발족



포항

    경주문화재 제자리찾기 시민운동본부 발족

    (사진=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 제공)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대표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이하 경주문화재찾기)가 최근 경주문화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등 문화계인사와 권오현 경주경실련 조직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윤근 대표는 "문화재는 원래 있었던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 고향 경주를 떠난 대표적인 문화재, 청와대에 있는 미남석불을 고향의 품으로 하루빨리 모셔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리, 있어야 할 자리,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원래 있던 제자리에 두는 것이 문화인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은 "역사는 앞서간 선조들의 삶의 기록이며, 문화재는 그 역사의 산물로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지키고 보전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문화재찾기는 경주시민이 주인이 되어 우리 고장의 문화재가 제자리를 찾는 그 날까지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문화재찾기는 지난 8월 '청와대 석불좌상은 고향 경주로 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경주의 문화계와 시민가회단체가 협력해 결성됐다.

    경주문화재찾기측은 국내외에 있는 경주문화재를 되찾는 데 이바지하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의 성명발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 검토 지시를 내린 청와대 석불좌상은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을 예고했는데, 경주에 올 경우 어디에 안치할 것인가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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