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가뭄 해소, 물관리 일원화로 시작" 아산서 순회토론회 개최



대전

    "가뭄 해소, 물관리 일원화로 시작" 아산서 순회토론회 개최

    20일 충남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가 열렸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가뭄 등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통합 물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가 20일 오후 충남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물 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를 주제로 그동안 분산 관리돼 해소할 수 없었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수질·수량 등 물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통합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물관리 일원화'는 환경부가 하천·강 관련 공사부터 수질까지 우리나라 물에 관한 전 분야를 담당하는 정책으로,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이 환경부 물환경정책국과 합쳐 종합적인 물관리 부서로 개편되는 것이다.

    이미 OECD 35개 회원국 중 영국·프랑스·독일 등 20개국 이상은 환경부서 주관으로 물관리를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에도 통합 물관리를 권고하고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충남 서부권의 가뭄은 강수량 부족이 일차적 원인이지만 근본적 원인은 용수의 90% 이상을 광역 상수도에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량과 수질이 분리된 물관리 체계로는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용 금강 유역환경청장도 발제자로 나서 통합물관리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발표했고, 정관수 충남대학교 교수도 충남권 홍수 관리를 위한 통합물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일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충남권 물 부족 및 가뭄 해소를 위한 통합관리방안'을 주제로 충남 지역 물 이용의 한계로 광역 상수도 의존도 증가, 상수원 감소 등을 꼽았다.

    김보국 전북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만경강, 동진강 사례를 중심으로 '비점오염을 고려한 토지 이용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고, 이어 허재영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전국 시·도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한편, 아산에서 열린 토론회는 부산·울산·경남과 세종·충북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으며, 오는 25일까지 대구, 광주, 서울에서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