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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리아' 미국령 푸에토리코 접근…최고 수준 위력



미국/중남미

    허리케인 '마리아' 미국령 푸에토리코 접근…최고 수준 위력

    또 하나의 허리케인 '호세' 뉴욕으로 접근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주변 섬들을 휩쓴 허리케인 ‘마리아’가 20일(현지시간) 푸에토리코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4등급으로 도미니카에 상륙하면서 4등급으로 약화됐던 마리아가 다시 5등급으로 강해져 푸에토리코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설로 이동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푸에토리코의 리카르도 셀로 주지사는 “‘마리아’가 여러 세대동안 보지 못한 힘으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다.

    이에앞서 ‘마리아’가 휩쓴 도미니카는 거의 폐허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총리는 자신의 공관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거의 모든 주민의 지붕이 날아갔다”며 “허리케인의 완전한 자비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도 주택 2만 5천채의 전기공급이 끊겼고 2개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마리아가 도미니카를 강타하면서 4등급으로 다소 약화됐다가 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다시 허리케인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위력이 강해졌다고 밝혀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또 하나의 허리케인이 미국으로 접근하고 있어 미 방재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와 함께 1등급인 ‘호세’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등 미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미 허리케인국립센터가 예상했다.

    ‘호세’는 최대 풍속 시속 260km인 ‘마리아’보다 약한 최대 시속 120k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76mm인 폭우를 몰고 뉴저지주와 뉴욕, 코네티컷주를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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