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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서귀포시장 임명…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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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순 서귀포시장 임명…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적격'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1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앞서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에선 적격 판정이 나왔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을 무난히 통과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후 이상순 서귀포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시장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종합평가에서 이 시장이 오랜 공직경륜을 바탕으로 1차산업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고 서귀포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며 적격 의견을 냈다.

    또 인사청문특위는 2014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재직 당시 소속 직원의 불법 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본인 역시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은 사실을 교훈 삼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특히 강정 해군기지와 제2공항 등 제주지역 갈등현안에 대해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선 사전 내정 의혹과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쟁점이 되지는 못했다.

    도의원들은 서귀포시장 공모하기 전에 이미 이 시장으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시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 제주농업기술원장 출신으로 1차산업에만 특화돼 있어 행정 전반을 다룰 수 있겠느냐는 질의가 있었고 관광 등 다른 분야는 해당 공무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이 시장은 답변했다.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도의원들은 이 시장의 아들이 제주대 위탁사업인 농업마이스터대학 과정장으로 5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특혜 취업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시장은 오해할 수 있지만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사청문 모두발언에서는 제주 제2공항의 경우 피해보상과 개발이익이 지역주민에게 직접 돌아가게 하고 제주해군기지는 강정주민의 아픔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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