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남경필·원희룡 "우린 같은 곳을 보는 사이… 대한민국 혁신할 것"



경인

    남경필·원희룡 "우린 같은 곳을 보는 사이… 대한민국 혁신할 것"

    경기도-제주도간 상생협약 31일 제주도청사서 열려

    31일 제주도청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간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양 도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양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국회의원시설 정치개혁을 이끌었던 경험을 서로 얘기하며 행정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경기도-제주도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일자리창출과 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연구 등 모두 5개 분야 14개 사업에 대한 합의가 주요 골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에서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제주도에서는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 날 "국회에서부터 정치혁신을 해왔는데 두 사람이 신분이 동시에 바뀌어 여기서 만났다"며 감회를 밝힌 후 "원희룡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같이 앞을 내다보는 사이다. 과거 정치개혁, 혁신을 위해 노력했던 원 지사와 다시 행정혁신을 위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 노력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제주도는 협치를, 경기도는 연정을 하고 있다. 여·야간상생연정을 뛰어 넘어 제주도와의 새로운 지방자치간 연정의 길을 터가고 있는 중"이라며 "연정과 협치는 서로 협업하고 네트워킹 하는 것이다. 두 지역이 가진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협업을 하면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1일 오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간의 상생협력 협약식을 하기 위해 제주도청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남 지사는 이 날 경기도의 장점으로 많은 인구와 IT와 첨단인프라를 꼽았으며, 제주도의 장점으로 뛰어난 관광자원과 클린이미지, 클린에너지 등을 꼽았다.

    원희룡 지사 역시 "남 지사와는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의 개혁정치를 위해서 함께 일하고 많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대부분 같은 시점에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힘을 함께 쏟았다"라며 "서로가 어떻게 도와 줄 수 있고, 보완할 수 있고,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오늘 상생협력이 양 지사만의 상생협력이 아니라 양 도청의 공직자들끼리, 더 넓게는 양도의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협약이 됐으면 한다"면서 "잘 될 수 있는 부분, 가능성이 있는 부분으로 간격을 좁히고, 집중적으로 발전시켜 나가 도민 생활 속으로 전달될 수 있는 구체적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 체결 후 남경필 지사는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제로 제주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