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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충남에 '메르스 전담 병원'…'노출자 전담'도 48곳



보건/의료

    서울·대전·충남에 '메르스 전담 병원'…'노출자 전담'도 48곳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을 위한 대책으로 메르스 환자만 전담하는 지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대전, 경기, 충남 등 각 지역별로 거점 의료기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6일 "메르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435개 병상, 18개 음압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환자는 음압격리실이 있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개소에서, 의심환자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개소에서 치료받는다.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는 일반 국민들은 '안전병원'과, 응급실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안전병원이라는 개념을 새로이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메르스 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병원협회 등 의료계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병원 목록은 11일 병원협회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다. '노출자 진료병원'은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다.

    이 같은 지역거점 치료병원들은 병원이나 병동 전체를 독립적으로 확보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국무총리 직무대행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 앞서 '당부의 말씀'을 통해 "메르스 환자분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치료병원은 전국 시도별로 1개씩 지정됐고, 노출자 진료병원도 지역 실정에 따라 여러 군데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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