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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FIFA 뇌물의혹 14명 기소 방침



국제일반

    미 법무부, FIFA 뇌물의혹 14명 기소 방침

    • 2015-05-27 22:47

    1억5천만달러 전달한 스포츠 마케팅 인사 4명도 포함

     

    미국 법무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해 모두 14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법무부 발표문을 인용해 이들이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등 총 47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소 대상자에는 FIFA의 고위직 9명 외에도 미국과 남미의 스포츠마케팅 분야 인사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마케팅 인사들은 1억5천만 달러(1천657억 원) 규모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이번 기소는 국외와 미국 전체에 걸쳐 있는 광범위하고 뿌리깊은 부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 검찰은 취리히의 한 호텔을 급습해 이곳에 연례회의차 묵고 있는 FIFA 고위직 6명을 체포했다.

    제프리 웹,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집행위원회 부회장과 잭 워너 전 집행위원 등이 여기에 포함됐으나, 제프 블래터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위스에서 체포된 인사들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기소될 예정이다.

    기소가 미국에서 이뤄지는 것은 애초 뇌물수수 모의 장소가 미국이었으며, 돈이 오간 것도 미국 은행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수년 전부터 FIFA 고위직 부패에 대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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