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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류중일, 8년 만의 수원 경기 '동상이몽'



야구

    조범현-류중일, 8년 만의 수원 경기 '동상이몽'

    '수원 많이 좋아졌네' 조범현 케이티 감독(왼쪽)이 31일 삼성과 홈 개막전에 앞서 상대 류중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수원=삼성)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삼성의 시즌 1차전이 열린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이날은 신생팀 케이티의 역사적인 첫 홈 경기였다.

    조범현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설렌 표정이었다. 케이티 관계자들도 부산스럽게 움직이며 개막전 행사를 준비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장은 2만석 규모의 어엿한 최신식 야구장으로 바뀌었다.

    사실 케이티는 개막 2연전 사직 원정에서 롯데에 연패를 당했다. 때문에 처음으로 홈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승리로 장식해야 할 또 다른 이유였다.

    조 감독은 "바람은 홈에서 첫 승을 하고 싶은데 상대가 강하다"고 짐짓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 선발 장원삼이 등 통증으로 바뀌었지만 백정현도 잘 던진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내야수 김동명은 "첫 홈 경기지만 떨리지는 않는다"며 전의를 다졌다.

    상대팀인 삼성 류중일 감독도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류 감독은 "2007년 이후 8년 만에 온다"면서 "경기장이 정말 좋아졌다"고 주위를 둘러봤다.

    류 감독에게 수원은 지난 2007년 현대가 쓰던 수원구장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이다. 시범경기 때도 삼성은 수원에서 경기가 없었다. 류 감독은 "예전에 수원구장은 그라운드 흙이 모래 같았다"고 회상하면서 "지금은 정말로 좋아졌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예전 추억도 떠올렸다. 류 감독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예전 90년대 태평양과 경기에서 가내영을 상대로 장외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의 기억에 힘을 얻어 승리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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