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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무기 자랑하던 K-11, 시험검사 도중 또 결함 발견



국방/외교

    명품무기 자랑하던 K-11, 시험검사 도중 또 결함 발견

    K-11 복합소총 시연하는 관계자 (사진=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명품무기로 자랑하고 있는 K-11 복합소총이 전력화를 앞두고 품질보증 검사를 실시하던 중 또 결함이 발생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말 군에 납품 예정이던 K-11 소총 가운데 1정을 무작위로 골라 품질보증 검사 시험을 했고 이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총기 1정으로 모두 6천 발을 발사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4천여 발을 발사할 때 사통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따라 방사청은 지난해말 3천여정의 K-11을 각 부대에 지급하려던 전력화 계획을 중단하고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K-11 소총은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을 장전하는 복합소총으로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제압할 수 있어 우리 군이 자랑하는 명품 국산 무기다.

    하지만 최근 2차례의 사고로 전력화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등 품질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국감에서는 자석을 가까이 가져갈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결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모든 무기는 전력화 전에 검사 시험을 실시하고 결함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완하는 작업을 거친다"면서 "이번 결함 발생 역시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수정 보완을 거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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